3·1운동 99주년을 맞아 광화문 도심 곳곳에서 독립운동가 들의 희생을 기리는 행사들이 열였다.

정부 기념식은 8년 만에 야외에서 열리고, 안국역은 ‘독립운동 테마역’으로 재탄생하였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문재인 대통령 내외를 비롯해 정세균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독립유공자 후손, 사회 각계대표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3ㆍ1 운동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항구적 평화체제 구축과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제99주년 행사에서 “우리에게는 우리 힘으로 광복을 만들어낸 자긍심 넘치는 역사와 우리 스스로 평화를 만들어낼 역량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문 대통령은 “국내외 곳곳에 아직 찾지 못한 독립운동의 유적과 독립운동가 들의 흔적을 계속 발굴하겠다”며 “중국 충칭의 광복군총사령부도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에 맞춰 복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시립미술관과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선 일제강점기 기록물 전시회와 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의 동상 앞에서 한국강강술래협회 김성만 협회장등 참석자들과 회원들이 강강술래를 하면 서로 손을 손잡고 하나가 되어 만세운동 재연 등 기념행사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시는 1919년 민족대표들이 모여 독립선언식을 거행했던 인사동 태화관 옛 터에 ‘독립선언 33인 광장’을 조성키로 했습니다.

공원 조성, 운영에 독립유공자 후손과 시민, 전문가가 참여하도록 하고, 내년 3·1운동 100주년에 맞춰 완공한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