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제62회기 제1회 정기실행위 개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총무 김영주 목사) 제62회기 제1회 정기실행위원회가 23일 오후 서울 충정로 구세군빌딩 예배실에서 개최됐다. ‘제자로 사는 길(눅 14:33)’을 제목으로 박종덕 NCCK 회장(구세군 사령관)이 설교한 제1부 개회예배 후 출석 36명, 위임 26명, 불참 18명 등의 참석이 확인됨으로써 개회가 선언됐다. 김영주 총무는 인사를 통해 “지난 회기부터 꾸준히 제기된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 목회자 납세, 담임목사직 세습 금지 등 교회 공공성 회복에 더욱 집중하여 한국교회가 세상의 희망으로 다시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2014년은 교회협 90주년이 되는 해다. 90년 기념 사업은 물론 향후 100년이 되는 교회협의 비전을 설정하는 한 해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전 회의록 낭독, 각 부서 사업보고, 재정현황 보고, 안건 토의, 기타 안건 토의 등이 이어졌다. 부서 보고에서 정영택 예장통합 부총회장은 “몇몇을 제외하면 교회만큼 재정이 투명한 곳이 없는데, ‘교회재정 투명성 제고위원회’라는 부서의 명칭 자체가 오해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박종덕 회장과 김영주 총무는 “투명하지 않다는 말이 아니라 선교적 입장에서 회계 기준을 제시하고 재정 투명성의 필요를 다시 한 번 불러 일으키려는 것”이라고 답변했다.
김영주 총무는 안건 토의에서 “(북한) 칠골교회에서 전기 라디에이터와 배선판 등 각종 설비 자금으로 약 5만 5천 달러가 필요하다고 알려 왔는데, 회원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잘 모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외에 국제협력국장에 정해선 목사,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사무국장에 최영희 목사를 각각 인준했다. 또 한국기독교역사문화관 ‘설립추진위원회’는 ‘건립위원회’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지난해 열린 세계교회협의회 제10차 부산총회에 대한 후속사업 기획위원회가 회원교단 1인 및 총무 추천 5인으로 구성돼 오는 3월 첫째주에 평가회를 실시하는 등 한시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래목회포럼을 비롯해 한교연 한장총이 함께하는 ‘선교 130주년 기념행사’에 NCCK도 참여해 달라는 긴급 안건이 올라왔으나, 논란 끝에 일치위원회에서 심의 후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실행위원회는 지난 정기총회 회의록을 채택한 후 폐회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