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간담회와 기관·단체장 초청 조찬기도회 개최 오렌지카운티기독교교회협의회(회장 민승기, 이하 OC교협)는 23일(이하 현지시각)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 소재 로스코요테스 컨트리클럽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6년 사업계획을 밝혔다. 이 단체 관계자들은 간담회에서 통일기도회(3월 1일), 성경통독 집중강의(3월 7-9일), 부활절연합예배(3월 27일), 영적각성 전도집회 및 목회자 세미나(4월 18-23일), 제5회 사모 블레싱 나이트(5월 19일), 기독교한인세계선교협의회(KWMC) 주최 한인세계선교대회 기간 협력집회(6월 6-11일), 차세대 리더 및 PK 수양회(7월 4-5일), 헬라어 특강(8월 22-24일), JAMA 등과 함께 주최하는 애너하임컨벤션센터 다민족연합기도대회(10월 23일), 26차 정기총회(11월 17일) 등에 대해 설명했다.
민승기 회장은 소수의 교회들만이 교협 활동에 동참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았다. 그는 "최근에 교협을 소개하는 브로셔를 만들었다. 우선 200장을 인쇄한 데 이어 앞으로 1,000장을 더 만들 것"이라며 "어떻게 패러다임을 전환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라고 했다. 이어 "11월에 임기가 끝날 때까지 부회장들과 함께 오렌지카운티 지역 400여 한인교회들을 다 돌 계획"이라며 "작은 교회들의 고통을 분담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라고 덧붙였다. 신현철 부회장(교육)은 "한 교회라도 더 동참시키기 위해 맨발로 열심히 뛸 것이다. 이미 일부 교회 탐방을 시작했다"고, 노상철 부서기도 "교협과 작은 교회 목회자들 사이에 괴리가 있다. 심방, 설교 준비 등 자기 교회 돌보는 일에도 바쁜 분들은 교협에 가서 얻을 것이 과연 무엇이냐는 의구심을 갖고 계시다. 동기 부여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 자리에는 이호우 수석부회장, 조형수 부회장(신학), 윤우경 부회장(평신도), 테드 황 총무, 박용일 서기, 남상국 복지분과위원장 등도 함께했다. 임원들은 "다민족연합기도대회의 경우 지난해 행사에서 큰 감명을 받고 돌아간 백인 목회자들이 교인들과 함께 적극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통큰통독'의 저자인 주해홍 목사(에스라성경통독연구원 대표)가 강사를 맡는 성경통독 집중강의는 목회자와 평신도 모두가 하나님 말씀으로 돌아가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전했다. 아울러 수십 년 헬라어를 연구한 전문가를 초청해 진행하는 헬라어 특강은, 성경을 원어로 읽을 수 있는 비밀의 문을 열어 줌으로써 말씀 사랑의 불을 붙여 줄 것이라고 귀띔했다. 이들은 교협이 올해 좀 더 집중하고 싶은 행사로 '차세대 리더 및 PK 수양회'를 꼽았다. 앞으로 코리안 아메리칸들이 리더십을 갖고 미국사회의 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영적·사회적·지적 성숙이 절실하다는 이유에서다. 기자들은 간담회에서 사모 블레싱 나이트가 하루 만의 형식적인 위안에 그칠 수 있다는 점, 교협이 교회를 파괴하는 이단들의 활동을 저지하는 데 미온적인 점, 북한에서 종신 노역형을 살고 있는 캐나다 한인 임현수 목사(토론토 큰빛교회) 사태에 대처가 부족한 점 등에 아쉬움을 표하고, 교협 측에 개선을 요청했다. 한편 이에 앞서 기관·단체장 초청 조찬기도회가 역시 OC교협 주최로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하게 열려, 미국과 한국의 영적 회복과 부흥, 오렌지카운티 지역 기관 및 단체의 발전 등을 위해 기도했다. 이호우 수석부회장의 사회, 윤우경 집사의 성경봉독, 신현철 부회장의 기도, 한기홍 전 회장의 설교, 조형수·이태종 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민경엽 이사장의 축도 등의 순서로 1부 예배를 드린 뒤, 윤덕곤 부회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가등 OC한인회장, 권석대 OC민주평통 회장, 임덕순 미주복음방송 사장 등이 축사하고 민승기 OC교협 회장이 내빈 및 교협 임원들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2부 축하 행사가 진행됐다. 민승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가며 지역사회 복음화와 봉사활동에 역량을 집중하려는 교협과 함께 달려가자. 더 겸손히 섬기겠다"고 다짐했다. 민경엽 이사장은 "우리는 세상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 중 하나라는 OC의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기도해 왔다. 우리 각자의 힘은 미약하지만 뭉치면 위대한 일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OC교협은 지난달 이취임 감사예배로 25대 임기를 시작한 데 이어, 11일에는 OC지역을 대표하는 영 김 주하원의원(65지구)의 초청을 받아 새크라멘토 주정부 청사에서 조찬기도회를 드렸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