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총회 개회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정관은 제38조 '정관개정'에서, 총회원 과반수 참석과 참석인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정관개정을 할 수 있게 한 기존 규정을, '정관개정은 총회원 과반수 참석과 참석인원 과반수 찬성으로 한다'는 것으로 바꿨다. 또 징계 관련 정관도 일부 개정했다.

총회에 앞서 민정식 목사(사무총장)의 사회로 드린 개회예배는, 송춘길 목사(예장 합동근본 총회장)의 대표기도, 오동환 목사(예장 호헌 총무)의 성경봉독, 백수현 목사(예장 합동장신 총회장)의 설교, 이상애(기독교대한감리회(합동)총회 감독)·장사광(예장 합동연합 총무) 목사의 특별기도 인도, 사금열 목사(법인이사)의 헌금기도, 지왕철 대회장의 인사, 민정식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이범성 목사(상임고문)의 축도로 진행됐다.

인사한 지왕철 대표회장은 "지난해 총회가 열린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 지났다. 다시 이렇게 여러분들을 뵙게 되어 참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오늘 총회는 참으로 뜻깊은 날이다. 지난해 제가 대표회장에 취임한 뒤 협의회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제가 많이 부족해 동역자 여러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지왕철 대표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지 대표회장은 "우리는 할 수 있다. 종교혼합주의가 한국교회를 덮어 더 이상 희망의 빛을 찾아보기 힘든 이 시대에 우리가 하나로 단결해 이 쓰나미를 헤쳐나가야 한다. 힘을 모아주시고 하나가 되자"고 당부했다.

아울러 "올해는 더 이상 협의회가 분열과 갈등 없이 오직 주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앞장설 수 있도록 모두가 힘내어 사명을 감당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마음이 달랐다'(민수기 14:21~26)를 제목으로 설교한 백수현 목사는 "이번 회기 모든 회원들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보다 긍정적인 마음으로 새롭게 나아갔으면 좋겠다"며 "무엇보다 사랑과 믿음으로 생명을 살리는 목회, 영혼을 구원하는 목회로 나아가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