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없이 질병과 씨름하는 동훈이(가명, 3세)를 돕기 위해 지역공동체가 함께 나선다. 10월 28일(일) 오후7시, 수원시 영통구 매탄동에 있는 매탄초등학교 참솔관(실내체육관)에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새벽이슬교회가 주최하는 “제2회 자선음악회 가을밤의 콘서트”가 열린다.

테너 금기중, 바리톤 왕광열, 메조소프라노 이현승 씨가 “향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을 부르며 재능기부에 참여하며, 매탄초등학교 록밴드팀(용감한 밴드)과 효동초등학교 합창부가 동훈이의 쾌유를 응원한다.

청년대학생으로 구성된 보컬그룹 Voice Within과 초등학생으로 구성된 익투스댄스팀도 함께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룬다.

각자의 연주를 마친 후 모든 출연자들은 무대에 올라와 관객들과 함께 해바라기의 “사랑으로”를 노래하며, “영원히 변치 않을 우리들의 사랑으로 어두운 곳에 손을 내밀어 밝혀 줄 것”을 다짐하게 될 것이다.

콘서트의 진행을 돕기 위해 생수가 흐르는 숲 교회, 랜드마커 미니스트리(Landmarker Ministry)와 수원CCC(대학생선교회)가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로 섬긴다.

지역의 교회들과 학원들, 약국, 음식점, 핸드폰가게, 드레스대여점 등은 십시일반 재정을 모았고, 여러 지역주민들은 콘서트에 참여하여 함께 모금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해 왔다.

자선음악회를 2회째 주관하는 오승철 목사(새벽이슬교회)는 “‘봉사와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하나가 되는 것을 느꼈다. 서로의 다른 배경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운 하모니를 이루게 되었다.”고 말하면서 “봉사는 내게 없는 것을 나누려 할 때가 아닌, 지금 내가 가진 작은 것을 나누는 것으로 시작할 수 있다.

우리는 봉사를 통해 내가 사랑을 베푸는 것이 아니라 이미 사랑받은 존재요, 오히려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 것을 깨닫게 된다.

다음 3회, 4회 자선음악회는 다양한 종교와 직업, 세대와 재능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사회를 하나로 묶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작은 소망을 고백했다.

* 문의 : 오영섭목사(랜드마커 미니스트리 대표) 010-7320-3812